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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연구와 특허 보유가 회사의 기초체력"…글로벌 바이오 기업 꿈꾸는 '(주)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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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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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가 강소기업이 된 원동력, 끝없는 노력과 특허 확보 


[센머니=박석준 기자] "프론티어, 선구자라는 사실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바이오 소재 강소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의(이하 에이바이오) 박시준 대표는 창업 초기를 이렇게 회상한다. 하지만 에이바이오는 이제 국내 더마코스메틱 업계에서는 빠질 수 없는 강소기업이다. 2년 반 만에 이뤄낸 쾌거다.


2020년 설립된 에이바이오는 일반인들에는 다소 생소한 엑소좀과 대사공학 기술을 연구하면서 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여 화장품 기업들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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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준 에이바이오 머티리얼즈 대표이사(사진=에이바이오) 


◆ 엑소좀이란?


엑소좀은 세포가 세포 외부로 방출하는 물질의 하나로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다. 세포들간의 일종의 통신수단인 셈이다. 식물 엑소좀은 곤충이나 곰팡이 등 외부 공격에 대해 방어용으로 생성되기도 한다. 엑소좀은 인체, 동물, 미생물, 식물 등 그 기원이 되는 세포가 모든 생명체이기 때문에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식물 엑소좀은 인체 적합성과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더마코스메틱과 메디컬 에스테틱 소재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에이바이오는 모든 종류의 생명체들에서 엑소좀을 분리 정제하여 엑소좀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엑소좀 전문 기업이다.


에이바이오는 기존 회사들이 사용하는 TFF라는 필터 방식의 엑소좀 분리 방식이 아닌 EXOTRACTION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필터 방식이 입자 크기의 차별성에 기반한 물리적인 분리방식으로서 분리 후의 이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는 반면 EXOTRACTION은 엑소좀 표면을 이루는 인지질이라는 물질의 화학적 성질을 이용하여 순도 100%의 분리를 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엑소좀 중에서도 식물 엑소좀의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총 21개 식물 엑소좀에 대한 자사 독자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공동개발 형식의  특허도 20여개가 되다 보니 총 특허만 40여개가 넘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식물 엑소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식물 엑소좀 라인업을 보유했다"면서 이러한 역량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도 연락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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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이오 용인공장 세포배양실(사진=에이바이오 머티리얼즈) 


◆ 22조원에 달하는 화장품 추출물 시장

에이바이오에 따르면 인체 유래 엑소좀과 식물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화장품 시장은 급성장이 예견된다고 한다.


인체 유래 엑소좀의 경우 병원이나 에스테틱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특히 식물 엑소좀은 대중적인 코스메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식물 2차 대사산물에 속하는 추출물 시장은 화장품만 전세계적으로 22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2차 대사산물을 얻는 방식 특성상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있어 유럽에서는 추출 방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식물 엑소좀은 환경 이슈가 있는 2차 대사산물이 아니라 1차 대사산물에 해당하고 바로 이러한 이유로 에이바이오의 식물 엑소좀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22조에 달하는 시장 중 우선 3% 정도의 점유율을 1차적으로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에이바이오는 친환경 공법으로 엑소좀을 분리하기 때문에 앞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 더마펌, 한국기능성화장품연구센터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일본, 중국, 프랑스 기업 등과 벌써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성장 동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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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이오의 비전(자료=에이바이오 머티리얼즈 회사소개서) 


◆ 멈추지 않는 시장 확장


최근에는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 및 제품 생산을 위한 국내 최대의 전용 공장을 인수하며 규모와 시장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렇듯 바이오 소재 사업에서 멈추지 않고 화장품 제조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였다. 앞으로 임상으로 효과가 밝혀진 다양한 식물 엑소좀과 LNP 안정화 기술 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제품을 준비 중이고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 강소기업이 된 원동력, 끝없는 기술 투자


하지만 에이바이오가 이렇게 처음부터 성공가도를 달렸던 것은 아니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굉장히 생소한 기술이라 처음에는 누구도 관심이 없었다"며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프론티어 역할이 외롭고 힘들다는 사실을 매일 매일 느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기술에 대한 믿음과 끝없는 연구를 통해 에이바이오는 꾸준히 관련 특허 확보에 힘썼고 이것이 성장 원동력이 됐다. 일종의 에이바이오의 '기초체력'이 된 셈이다. 기술 확보 후 대기업과 외국 대형 회사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고, 한국 기업들이 에이바이오의 기술을 놓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보람까지 느낀다고 박 대표는 전했다.


앞으로 에이바이오는 식물 엑소좀을 바탕으로 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의료 화장품 분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강소기업 에이바이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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